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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트렌드 2.0] "털털한 여자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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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제모 도구 '인기'



여름철, 여성들의 체모관리가 한창이다. '털이 많으면 미인'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지금의 여성들에게는 무의미해 보이는 것도 사실. 각종 레이저 시술을 통해 체모를 없애기도 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때문에 혼자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여름 초미니스커트가 유행하면서 노출 수위도 높아져 여성들도 체모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며 "전문적인 시술을 무서워하거나 가격부담이 있는 만큼 집에서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셀프' 제모(除毛) 도구들의 간단한 특징을 소개한다.

◆ 제모기 = 제모기는 말그대로 체모를 뽑아내 주는 기기다.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제모 효과가 다른 방식보다 길고 장기적으로는 체모의 양이 줄어드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모근까지 제거하는 방식이라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피부 자극을 줄여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기능도 갖췄다.

독일산 브랜드 로벤타의 '어세스 프레쉬 에어'는 제모와 동시에 찬바람이 나와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같은 브랜드의 '러블리'는 24개의 마사지 구슬이 제모과정에서 피부를 마사지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로벤타 관계자는 "이 두 제품은 지난 2007년 브랜드를 국내로 론칭하면서 같이 선보인 제품들"이라며 "매 여름마다 꾸준히 찾는 사람이 늘어 로벤타 뿐만이 아니라 경쟁업체들도 같이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면도기 = 자라난 체모의 겉부분을 잘라내는 만큼 통증이 덜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유지기간이 짧다.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면도날은 완전히 건조시키고 2주에 한번은 갈아주는 게 좋다.

최근 출시된 쉬크 '쿼트로4 우먼'은 4중날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면도날 윗부분의 윤활밴드에 알로에와 비타민이 함유돼 피부를 보호하고 부드러운 제모를 도와준다. 질레트의 '비너스 브리즈'에는 쉐이브젤 바가 부착돼 별도의 쉐이빙 크림이나 비누 거품 없이 물만으로도 제모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 제모 크림 = 제모 크림은 피부 표면의 털을 녹이는 원리로 통증 없는 제모를 돕는다. 물리적 통증은 덜하지만 털을 녹여내는 만큼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도 있고 일부 제품은 임신중에 사용할 수 없다. 겨드랑이나 비키니 라인보다는 팔 다리에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 최근 선보인 '비트 인 샤워 제모 크림'은 샤워 중에 크림을 바르고 동시에 제모를 할 수 있다.

◆ 왁스 스트립 = 별다른 준비과정 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지만 순간적인 통증이 높은 편. 대신 한번에 많은 양의 체모를 없앨 수 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라 사전 패치 테스트가 필요하다. '비트 콜드 왁스 스트립'은 패치를 손으로 약 10초 정도 데운 후 바로 사용하면 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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