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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 뉴스에 '웃고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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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가 엇갈리는 호재와 악재 속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남북 실무회담 재개 소식에 이어 북한에 대한 미국의 경고 발언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투자자들도 눈치보기에 바빠졌다.

8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개성공단 입주사인 로만손은 전일보다 2.60% 내린 187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전일보다 2.60% 오른 1970원에 장을 시작한 로만손은 장중 -4.69%까지 떨어지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또 다른 남북경협주인 신원도 3%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북 송전사업 수혜주인 선도전기와 광명전기 이화전기 등도 3~4%대 하락세다.

남북경협주들이 이날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유엔의 대북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주말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고 등으로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 자칫 개성공단 사업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남북경협주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일제히 급등세를 연출한 바 있다. 로만손 선도전기 광명전기가 가격제한폭까기 급등했고 신원과 좋은사람들도 각각 9.29%, 3.40% 올랐다. 당시 주가 급등은 남북실무 회담 재개로 덩달아 개성공단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11일 남북 실무회담까지 남북경협주에 대한 투자전략은 실적 중심의 조심스러운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슈에 따라 추격매매에 동참했다가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남북경협주는 정치적 사안에 따라, 북미관계 움직에 따라 급변하는 종목이다"며 "뉴스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모멘텀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투자자라면 기업 실적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신규 진입자라면 단기적인 뉴스에 반응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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