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남산 3호터널 준공기념탑 광장에서 케이블카 주차장 사이에 설치됐는데 폭 1.5m, 길이 2.0m 크기로 2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남산의 급경사지에 맞춰 25도 경사로 설치됐으며 3개의 교각위에 지상에서 1.2m 높이로 놓여진 가이드 빔(궤도)을 따라 70.55m의 경사거리를 왕복 운행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승·하차 시간을 포함 편도 약 2분 정도다.
엘리베이터의 외벽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엘리베이터 안에서 외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 경관용 LED조명, 비상 안전통로 등도 설치됐다.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개통되면 장애인, 노약자 및 국내외 관광객들이 3호터널 준공기념탑에서 케이블카까지 급경사의 계단을 이용해 남산을 오르내리던 불편을 해소하고 접근성이 좋아진다.
서울시는 관계자는 "앞으로 케이블카 승강장에 수직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관광객들이 남산 정상까지 불편 없이 오를 수 있게 되고 국내외 1200만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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