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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찬란한 유산'시청률 40% 넘을수 있겠죠?"(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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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한효주가 청순한 이미지의 틀을 깨고 나왔다.

한효주는 최근 SBS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연출 진혁)에서 밝고 당돌한 은성으로 분했다.

한효주는 그동안 KBS '봄의 왈츠', '하늘만큼 땅만큼', SBS '일지매'에서 주인공을 맡아 조용하고 차분한 청순가련형의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런 그가 최근 경쾌하고 발칙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변신, 예전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완전히 차별화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실제 성격도 180도 변했다. 그동안 조용하고 차분한 이미지만을 연기해서 그런지 실제 생활에서도 감정표현에 서툰 면이 많았다. 그러나 은성을 맡아 밝고 유쾌한 성격을 연기하면서 스스로도 달라졌다.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는 감정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이었어요. 감정을 숨기고 참는 성격이었다고 할까요. 은성이는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성격이거든요. 힘들면 울고 재미있으면 재미있다고 표현할 줄 아는 인물이에요. 실제 제 성격은 감정표현에는 솔직하지 못했어요. 주위에서 '넌 친구 만나면 뭐하고 노니'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은성이를 연기하기 전에 제일 먼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먼저 고치려고 노력했어요."

데뷔 5년차인 그도 요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찬란한 유산'은 처음으로 시청률 30%(TNS미디어코리아 집계·전국 기준) 벽을 넘었다.

"요즘 시청률 30% 넘기기 힘든데 시청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빠른 시간내에 넘긴 것 같아요. 솔직히 좋기도 하지만 불안하기도 해요. 가장 좋을 때 불안한 마음이 있잖아요. 그래도 40%는 가뿐히 넘지 않을까요?"

'찬란한 유산'의 성공 요인에 한효주의 연기변신 성공과 드라마의 빠른 전개를 꼽는다. 특히 대중들은 원맨쇼에 가까운 한효주의 열연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그의 반응은 '겸손'이었다.

"운이 좋았아요. 드라마가 인기있는 이유는 내용이 빠르게 전개되고 한회에서도 변화가 많아 시청자들이 지루해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주말드라마지만 미니시리즈에 가깝고, 내용과 구조도 어느 한 배우한테 치우치지 않고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인물들간의 사건에 대해 풀어낼 게 많으니 지루할 틈이 없는 것 같아요. 대본보면 정말 재미있어요. 대본 엔딩이 제일 재미있는거 있죠?"


그는 지난달 31일 방송분에서 장숙자(반효정 분)의 유산을 물려 받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변호사와 함께 나타난 은성의 모습에 장숙자의 가족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러한 은성이의 모습에 반감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생겼다.

"지금까지의 은성이와는 다르게 보여질 수 있어요. 선우환(이승기 분)이 은성을 사랑하는데 은성은 전혀 감정을 못느끼는 장면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을 아쉬움을 많이 표현하세요. 이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은성의 모습을 잘 표현해 내는 것이 제 몫이겠죠? 미워하지 마시고, 시청자들의 마음이 은성이 마음처럼 따라와줬으면 좋겠어요.(웃음)"

만약 극중 상황에 실제라면 그는 유산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받아야 정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돈 때문에 자유를 얽매이기 싫다고 밝게 웃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을 거에요. 돈을 받으면 떠안아야 할 무언가가 생길 것 같아요. 전 제 삶이 자유로웠으면 좋겠어요."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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