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최근 2년 7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이정현이 KBS2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이하 '샴페인')에 출연해 '작두를 탄다' '신기가 있다' 등의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정현은 최근 '샴페인' 녹화에서 "예전에 '대기실에서 향을 피운다' '작두를 탄다' '신기가 있다' 등의 소문이 있었다"고 말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아로마 향을 좋아해서 대기실에서 아로마 향을 피운 것뿐이었다"며 "그때는 내가 신비주의 콘셉트여서 사람들과 말을 최대한 아끼고 조용히 지냈기 때문에 신기가 있다는 등의 이상한 소문이 더 퍼졌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정현은 이날 녹화에서 "전성기 시절 남자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많았었다"면서 "그 당시 내게 대시하거나 고백해 온 남자 연예인들의 이름과 고백한 말들을 일기장에 적어 놓은 X파일이 있다"고 털어놔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조성모와의 스캔들에 대해서는 "조성모가 당시 괌에서 새벽에 전화를 해 감미로운 팝송을 불러줬다"며 "(가사 중에) '아이 러브 유'(I love you)가 들어가는 노래였기 때문에 혼란스러웠다"고 말해 그를 당황케 했다.
이정현이 출연한 '샴페인'은 30일 토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