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부진 영향··· 금리우대·수수료 면제 등 혜택 다양
$pos="R";$title="";$txt="";$size="204,276,0";$no="200905261943172019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은행 월급통장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최근 수익률이 반토막 나는 등 매력이 떨어지면서 수수료 면제, 금리 우대 등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은행으로 직장인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
26일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급여우대통장 계좌수는 지난달 말 현재 11만2600계좌로 지난 1월 말(10만6258좌)보다 6342좌가 늘었다.
지난해 7월 월 평균 2000건을 웃돌던 급여우대 통장의 신규가입건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촉발된 지난해 9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 2월 1417건, 3월 2007건 등 증가로 돌아섰다.
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 역시 지역에서만 같은 기간 6만1652계좌에서 6만5599좌로 5000여좌가 늘었으며 하나은행 '부자되는 월급통장'는 현재 전국 33만3560좌로 지난 1월 말 31만8488좌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은행 월급통장의 증가세는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데다 일정 조건에 해당하면 연 4%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등 각종 혜택으로 직장인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금융 거래가 많지 않아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젊은 고객에게는 기본적인 거래만으로도 각종 수수료 면제와 부가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큰 요인이다.
광주은행의 급여우대통장은 급여이체를 신청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금리우대 등의 부가서비스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직장인우대종합통장도 수수료 면제, 대출지원, 금리우대, 카드 연회비 면제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마이너스대출이 가능하고 대출종류에 따라 최고 연0.3%포인트 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부자되는 월급통장'도 급여 또는 관리비 자동이체할 경우 수수료 무제한 면제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최근 수익률이 2%대로 급감한 CMA 통장의 부진도 한 몫 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말 현재 국내 증권사의 CMA 계좌수는 848만2655개로 월 초(4월 3일 기준 839만2730개)에 비해 8만9925개가 증가했지만 지난 3월 초(3월 3일 기준)부터 4월 초까지 13만1804개가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특히 지난 1월 초(1월 2일 기준 796만3034개) 이후 계좌수 증가폭이 1만계좌씩 감소하는 등 매월 계좌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급여통장의 신규 계약이 월 평균 2000여건을 상회하는 등 인기가 높아졌다"며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안정적이면서 각종 부가서비스를 받으려는 젊은 층의 가입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배동민 기자 guggy@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