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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못 믿는다" 78%.. 대북신뢰도 사상최저 <현대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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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현대경제연구원)";$size="488,362,0";$no="200905181139452569450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북한의 로켓 발사와 6자 회담 지연, 개성공단 계약 무효 선언 등 남북간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우리국민들의 신뢰가 최저치로 급락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보고서를 통해 자체 조사결과 대화의 파트너로서 북한을 신뢰할 수 없다는 비율이 77.8%에 달했다고 밝혔다.

반면 북한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은 22.2%에 불과했다. 이는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중 가장 낮은 수치일 뿐 아니라 지난 2000년 6.15 공동선언 직후 최고치였던 대북신뢰도 52.3%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대북신뢰도가 2008년 10월 24.3%, 이번 조사에서 22.2%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남북 경색이 장기화됨에 따라 북한에 대한 불신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응답자들은 그러나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개성공단사업과 관련, 존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75.3%로 압도적이었으며 지난해 7월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경우도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보며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62.1%로 '중단해야한다(7.5%)' 보다 우세했다.

또한 전반적인 남북교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대부분이 '확대(47.4%)' 및 '현 상태 유지(33.9%)'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류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18.6%에 불과했다.

북한에 대한 대응방식으로는 '강경책'보다는 '유화책'으로 대응하라는 주문이 더 많았다. 조사결과 '국제 사회와 공조해서 강력한 대북 제재에 나서야 한다(30.3%)'보다는 '대북정책 기조를 바꾸고 북한을 달래서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42.9%)'는 의견이 더 많았으며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2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재의 긴장관계 완화를 위한 정부의 우선과제로는 ▲6.15선언 등 명확한 지지 표명(18.9%) ▲대북 특사 파견(18.6%) ▲무조건적인 당국간 대화 재개(13.0%) 등 정치적 해법이 50.5%로 많았다. 또한 ▲새로운 경제협력사업 제안(19.7%) ▲금강산관광 등 기존 민간사업 재개(18.9%) 등 경제적 접근이 38.6%였고, 조건 없는 인도적 지원이 9.2%로 나타났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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