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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넘은 배터리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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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랗고 작은 막대. '배터리'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상시키는 이미지다. 그러나 휴대폰이나 노트북 PC처럼 외부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가 개발되면서 '배터리'기술의 혁신도 속도를 내고있다.

특히 과거처럼 한번 쓰고 버려야 하거나 몇 시간 이상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제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도시바가 개발한 신형리튬전지 SCiB(Super Charge ion Battery).

기존 제품들이 2∼3시간 소요되는 반면 10분만에 풀 충전이 가능하다. SCiB는 음극재료를 탄소에서 티탄산 리튬으로 바꿔 전자이동을 방해하는 이물질을 없애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전기저항과 열 발생이 적어 수명도 길어졌다는 평가다. 게다가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SCiB이 속도의 혁명을 일궈냈다면 인텔의 '무선전력 송신기술'은 상식을 뒤엎은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인텔의 '무선전력 송신기술'은 고유 진동수를 맞춰 공진을 발생, 실시간 에너지 흡수가 가능케하는 기술이다.

현재 약 60∼90cm, 90W 전구 구동에 성공한 단계이며 노트북 PC 등 전자제품을 선 없이 사용하는 등 상용화도 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너지 발생 단계에서 혁신을 이룬 '보행발전 시스템'과 '가방발전'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일본 NTT가 개발한 보행발전시스템은 신발 모양의 전력 시스템이다. 발끝 터빈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이 제품은 현재까지 1.2W를 발생시키는 수준이지만 곧 음악을 들을 수 있는 2.5W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M2E의 가방발전은 가방속에 개발된 소형 발전장치를 넣고 움직이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6시간의 보행이면 1시간 정도를 통화할 수 있는 전력이 발생되며 앞으로 가방 속 전력을 손실없이 전송하는 기술이 관건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기술산업실의 박성배 수석연구원은 "배터리는 이제 단순한 보조장치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부품"이라면서 "전력 시스템에도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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