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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나흘만에 반등.."단기조정 성격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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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원대 초반 추가 하락가능성 상존..하이닉스 유증 물량 추이 주목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환율은 1230~1240원대에서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추가 상승을 자제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7원 오른 1242.6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15.1원 상승한 1253.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초반 1255.0원에 고점을 찍었으나 1250원대에서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한차례 1239.0원에 저점을 찍었다. 이후 환율은 1240원대에서 등락이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큰 폭의 등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이 하락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 하더라도 1220원~1230원선에서 다시금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원·달러 환율 반등이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으로 볼 수 있다"며 "거래량은 늘고 변동폭은 줄어들면서 점차 하락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1230원이 막혔던 레벨인 만큼 당분간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환시장은 오는 13일, 14일 하이닉스 유상증자 청약일을 맞이해 관련 달러 수요가 유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이닉스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7000만주(7245억원)의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약일자 이후 청약에 실패한 외국인 물량이 나올 경우 이후 달러 매도세로 유입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한은은 석달째 금리를 동결하면서 우리나라가 최악의 시나리오는 벗어났음을 시사해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적 안정에 한 몫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65포인트 하락한 1403.51을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전일대비 31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8거래일만에 팔자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날 5월만기 달러 선물은 4.0원 오른 1242.0원을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만5823계약, 증권이 9179계약, 은행이 693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등록외국인은 1만2134계약, 개인은 2330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시장평균환율은 1244.80원을 기록했으며 총 거래량은 74.98억달러로 집계됐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7.21엔으로 사흘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78.2원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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