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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시장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 듯<우리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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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레인지> 110.10~110.80

◆ 유동성 증가 폭 둔화 = 전일 발표된 3월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서 유동성이 생각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 못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3월 광의통화(M2)는 전년 동월 대비 11.1%증가하며 전월의 11.4% 보다 증가 폭이 다소 둔화되었다. 협의 통화(M1)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전월의 9.8%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14.3%를 기록하였는데 단기 자금 운용 선호 현상이 결제성 금융상품으로 구성된 M1의 증가율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M2의 증가율이 지지부진한 것도 가계 및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시장 일부에서는 유동성 과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유동성 지표를 통해 나타나는 모습은 시장의 우려와는 다소 괴리가 있어 보인다.

◆ 시장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 듯 = 이런 맥락에서 금통위를 앞두고 시중 유동성 과잉 가능성과 관련해 어떤 언급이 있을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경기가 최악은 국면은 피하며 금리인하 기조가 마무리 됨에 따라 금리 인하 보다는 인상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정책금리 인상이 단행 되더라도 단기간 내에 실행되지는 않겠지만 한은 총재의 입을 통해 유동성 과잉이나 향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경우 빠르게 선반영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동성 지표를 포함한 최근 시장 주변 환경을 살펴보면 한은이 시장에 충격을 줄 만큼의 멘트를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유동성 공급의 효가가 나타나고 있고 물가가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환율 또한 1200원대에서 꾸준히 하락 시도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은 있겠지만 시장에 큰 부담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가 여전한 만큼 이에 금통위 변수 제거 이후에 공격적인 접근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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