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3센트(0.2%) 하락한 58.5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8일 6개월래 최고치인 배럴당 58,69달러까지 치솟았던 유가는 장중 한때 3%까지 떨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 기록했던 10.2%의 급등세가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전환된 것. 미 재고량이 근 20년래 최고치로 늘어나고 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지난주 발표도 불안감을 증폭시켜 유가를 끌어내렸다.
결국 상승세에 대한 경계심리가 나흘간 계속됐던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게 만들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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