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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시범사업 새 복병...지자체들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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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가 지구 지정에 난색을 표하고 나섰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날 국토해양부가 서초구 우면지구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한 것에 대해 "현재 서울시 산하 SH공사에서 우면 2지구에 대한 임대주택을 추진하는 등 서초구 내 임대주택 공급은 충분하다고 여겨진다"면서 "우면 3지구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하면서까지 임대주택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내부 회의를 거쳐 서초구의 공식 입장을 곧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세곡지구가 포함된 강남구 관계자도 "구두상으로 얘기만 흘러 나오다 막상 (시범지구로)지정이 되니 얼떨떨하다"면서 "그 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주민들은 반기겠지만 개발되는 인근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개발로 인한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범지구로 지정된 만큼 조만간 청문회와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해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을 선정했다. 이들 4개 지구에는 총 6만 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4만4000가구다.

특히 서울 강남구 세곡지구는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일대 94만㎡로 총 7000호가 공급되며 이중 5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이 지구는 도심속 생태전원마을로 조성된다.

서초구 우면지구는 우면동일대 36만3000㎡로 총 4000가구 중 3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며 자원절약형 단지설계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통해 녹색성장 시범지구로 만들어진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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