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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잘알지도 못하면서' 엄지원 "1인4역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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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스스로 의상, 헤어, 메이크업 등 1인 4역을 했다."

배우 엄지원이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감독 홍상수)에 출연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제천영화제 프로그래머 공현희 역을 맡은 엄지원은 "이번 작품은 정말 재미있는 영화, 유쾌한 영화, 배꼽 잡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공현희는 영화제 프로그램팀의 팀장으로 머리가 좋고 솔직한 캐릭터이다. 극의 흐름에 활기와 리얼리티를 살려주는 동시에 유머와 재미를 더해주는 역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감독님과의 작업은 긴장되고 설레고 무섭기도 하다"며 "틀에 박힌 듯 형식적이지 않아서 재미있고 본인이 가진 백 가지를 다 쓸 수 있고 무엇보다 좋은 영화를 만드신다"고 홍상수 감독에 대한 신뢰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엄지원은 또 "단 13명의 스태프로 이뤄진 저예산 촬영현장이었기 때문에 스스로 의상, 헤어, 메이크업까지 1인 4역을 소화해야 했다.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2009년 제62회 칸영화제 감독 주간 부문에 초청된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오는14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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