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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남고북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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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강남·서초·송파 오르고 강북·노원·성북 떨어져

금융시장 안정화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다른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반면강북 집값은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가 지난 1 - 4월 27일 현재까지 서울 지역 3.3㎡당 아파트 매매값를 조사한 결과 뚜렷한 ‘남고북저’현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강동구가 1월 1일 3.3㎡당 1717만원이었던 아파트 매매값이 4월 27일 현재 1836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는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지만, 재건축 아파트가 많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비해 일찌감치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서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49㎡는 4개월 동안 1억원이 올라 현재 5억6000만∼5억7000만원이고, 명일동 삼익그린1차 105㎡는 9500만원이 올라 현재 6억5000만∼6억8000만원이다.

둔촌주공1단지 72㎡는 같은 기간 동안 무려 1억6500만원이 올라 현재 7억6000만∼7억8000만원이다.

송파구는 1월 3.3㎡당 2288만원이었던 아파트 매매값이 현재 2385만원까지 올랐고, 강남구는 1월 3.3㎡당 3246만원에서 4월 현재 3.3㎡당 3287만원으로 올랐다. 서초구는 3.3㎡당 2593만원에서 현재 3.3㎡당 2621만원으로 형성됐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5㎡는 2억5000만원이 올라 12억∼12억5000만원이고,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56㎡는 4개 동안 2억1000만원이 올라 현재 11억2000만∼11억5000만원이다.

그 외 영등포구가 1월 3.3㎡당 1461만원이었던 아파트 매매값이 4월 27일 현재 1556만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영등포구는 양평동이 준공업지역에서 아파트 건축이 처음으로 허용돼 본격적인 개발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술렁이고 있다. 지하철9호선 호재와 재개발 등의 호재가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양천구 역시 많이 올랐다. 양천구는 지난 1월 3.3㎡당 1873만원이었던 아파트 매매값이 4월 현재 1929만원까지 올랐다.

양천구는 그동안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최근 저가 매물을 매수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많았다.

반면 강북지역은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강북, 노원, 성북구 등 강북 아파트값은 1월 대비 3.3㎡당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구는 지난 1월 3.3㎡당 아파트값이 1142만원에서 4월 27일 현재 197만원으로 떨어졌다. 노원구는 1260만원에서 1234만원, 성북구는 1262만원에서 1241만원으로 하락했다.

강북구 미아동 래미안미아1차 109㎡는 4개월 동안 2천만원이 떨어져 현재 4억3천만~5억원, 노원구 상계동 상계5지역중앙하이츠 105㎡는 1천500만원이 떨어져 3억3천만~3억7천만원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부동산규제완화와 잇따른 개발 호재 등으로 강남 아파트값이 1월 저점을 찍으면서 매수자들이 대거 움직였다”며 “반면 강북권의 경우에는 작년 상반기동안 가격이 너무 올랐고 특별한 호재가 없어 오르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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