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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전망]LG화학, 예상 넘는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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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LG화학이 예상보다는 양호한 1·4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오는 27일 실적을 발표한다.

연초 석유화학 시황이 극히 부진했으나 지난 3월 들어서며 급반전되기 시작했고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선방했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예상이다.

충분히 '어닝서프라이즈'까지도 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4일 본지가 이달 들어 예상실적을 내놓은 12개 국내 주요 증권사의 LG화학 1분기 실적 예상치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 기준으로 교보증권이 4137억원을 전망,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1226억원의 영업이익을 감안하면 3배를 훌쩍 넘는 깜짝실적이다.

김지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사업부문의 마진이 확대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내수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수요 회복, 해외 경쟁자들의 시황 예측 착오로 인해 수요 회복에 대응하지 못한데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된다는 것.

그의 전망대로라면 LG화학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수준의 성적표를 받는 셈이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 3조2369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 순이익 616억원을 거둬 전 분기 대비 각각 20.4%, 72.3%, 79.3% 감소한 바 있다. 2분기에는 4814억원, 3분기에는 4429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하이투자증권이 4063억원, 대우증권이 3667억원으로 전망, 긍정적으로 내다본 반면 SK증권 HMC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NH투자증권 등은 2740억~2895억원 정도로 3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대부분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관종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화제품 평균판가 하락에 기인, 매출액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1분기 매출액은 현대증권이 3조5556억원으로 전망, 가장 긍정적으로 내다봤고 교보증권이 2조5080억원으로 가장 낮게 전망했다. 대부분 2조원대 후반에서 3조원대 초반으로 예상했다.

에프앤가이드(Fn가이드)에 따르면 전체 증권사들의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2조9854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3243억6000만원, 순이익 2257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LG화학은 석유화학 정보소재를 맡고 산업재 부문을 LG하우시스로 인적분할, 지난 20일에 재상장됐다. 자본총계 기준으로는 LG화학이 87%, LG하우시스가 13% 정도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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