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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슬금슬금'..사흘째 반등..유가↑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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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거시경제지표 악화에 구리값 조정폭 확대 vs 저가 매수에 유가는 반등 성공

어제 뉴욕시장이 증시를 따라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서는 혼조세를 보인 증시가 유럽장에 들어서며 약세를 보이고, 뉴욕장에서도 개장전 거시경제지표 악화 소식에 하락출발해 상품시장 전체에 하락압력을 가했지만,유가 저가매수세 유입이 전일에 이어 어제도 이어지고 귀금속 반등세가 강해져 상품시장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베이, 메리어트, 마이크로소프트등 주요 美기업실적발표에 증시가 겨우 상승마감했으나 실업청구건수 증가와 주택판매 감소는 여전히 투심의 발목을 잡는 부분이다.

구리값은 낙폭을 넓히는 동시에 금을 비롯한 귀금속가격은 상승하는 상품시장의 움직임이 이러한 투심을 대변한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0.88포인트(0.40%) 오른 219.06을 기록했다.
내주 있을 美금융기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공개를 앞두고 몸을 사리는 모습이 역력하다.

◆ 유가 50불 육박
어제 NYMEX 6월만기 WTI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7센트(1.58%)내린 49.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1일 43.83달러까지 급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긴 했으나 50불 돌파는 오늘 글로벌 증시, 美신규주택판매 및 기업실적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ICE브렌트유 3개월물 가격도 배럴당 전일대비 30센트(0.6%) 오른 50.11달러를 기록했다.

가솔린재고 급증에 직격탄을 맞았던 가솔린과 난방유 가격도 어제는 0.27%, 0.9% 씩 반등에 성공했다.

◆ 금값 일주일만에 900불 돌파
어제는 금을 비롯한 주요 귀금속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돋보였다.
혼조세 끝에 상승마감에 성공한 증시, 펀더멘털 상의 악재, 달러 약세 등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가격움직임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어제 COMEX 6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1.1달러(1.23%) 오른 903.6달러를 기록, 종가기준 3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일만기 NYMEX 백금선물가격도 전일대비 온스당 9.2달러(0.78%) 오른 118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직 SPDR골드트러스트의 추가 금매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옥수수·밀↑vs 대두↓
美캘리포니아주가 미당국의 자동차 탄소배출 규정을 채택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옥수수가격이 14일이후 일간최대폭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저탄소 배출 연료에 포함되는 옥수수 추출 에탄올 기준치가 상향조절되면 옥수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CBOT 5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셀당 10.6센트(2.86%) 오른 3.81달러를 기록했다.
동일만기 밀선물 가격도 강수로 인한 봄밀 파종 우려에 급등, 1 부쉘당 전일대비 12.5센트(2.52%) 오른 5.29달러를 기록했다.

이익실현 움직임이 강했던데다, 옥수수가격 급등으로 대두와 옥수수간의 가격차가 줄어들어 스프레드 거래 매력이 감소해 대두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CBOT 5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9센트(0.86%) 하락한 10.37달러를 기록했다.

◆ 구리값 낙폭 확대, 파운드당 2불도 붕괴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美거시경제지표 악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해 구리값은 나흘째 하락을 지속했다.
COMEX 6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1파운드당 전일대비 6.85센트(3.82%) 급락한 1.9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값이 종가기준 2불을 하회한 것은 4월7일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구리값은 4월6일이후 급격히 유입된 유동성에 의한 과열부분은 모두 반납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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