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36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07엔 하락한 97.97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엔·달러 환율은 도쿄외환시장에서 98엔대 전반에서 소폭 등락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본증시가 플러스 범위에 접근하면서 98.20엔대까지 올랐다.
이후 주식시장이 하락반전하자 엔·달러 환율은 97.60엔대까지 낮아지더니 미국계 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의 달러 매도가 하락요인이 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일본시장에서는 이날 설정한 대형투신사들의 설정액이 당초 예상을 밑돌면서 관측으로는 엔고 진행이 예상됐지만 투신설정에 따른 엔화 매도가 나오기 쉬운 '런던 픽싱거래'를 기대하는 분위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엔·유로 환율은 엔·달러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127엔대 부근에서 일진 일퇴를 거듭했다. 엔·유로는 일본증시가 하락 추세를 보이자 유로채 상환을 위한 유로매도로 127.75엔에서 126.80엔으로 하락한 후 소폭의 등락만 이어가고 있다. 달러·유로는 1.3012달러에서 1.2980달러까지 낮아졌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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