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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민원평가... 기은 ↑ 그린손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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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민원평가등급이 1년만에 3계단 수직 상승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올라섰다. 반면 그린손해보험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3계단 하락해 각각 보험사와 증권사 중 최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같은 은행·카드·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 등 5개 금융권역 79개사를 대상으로 한 '2008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작년 한해 금감원이 처리한 금융민원에 대해 민원발생규모, 회사의 해결 노력, 총자산·고객수 등의 영업규모를 종합 반영해 1등급 부터 5등급까지 회사별 등급을 산정했다.

은행 권역은 총자산·고객수 증가 등의 영업신장과 자율조정 노력 등으로 평가등급이 다소 개선됐지만, 대출과 펀드 관련 민원 급증으로 일부 은행의 평가등급이 하락했다.

1등급은 기업·대구·부산은행 등 3곳이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특히 2007년도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했으나, 1년만에 1등급으로 3계단 뛰어올랐다. 2등급은 광주·농협·신한·외환·전북·하나·한국씨티, 3등급은 국민·수협·우리·SC제일은행, 4등급은 경남은행이었다. HSBC은행은 최하위등급인 5등급으로 분류됐다.

신용카드 권역은 채권추심 관련 민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영업신장과 자율조정 등으로 업계 전체가 2등급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롯데·비씨·신한·현대카드가 1등급, 삼성카드가 2등급이다.

생명보험사는 상품 불완전판매 등 민원건수가 증가했지만, 적극적 자율구조정 등에 힘입어 평가등급은 다소 개선됐다. 1등급은 동부·삼성·KB생명이 차지했고, 2등급은 교보·대한·동양·라이나·신한·푸르덴셜·흥국·AIG, 3등급은 금호·메트라이프·미래에셋·알리안츠·우리아비바로 분류됐다. 녹십자·ING·PCA는 4등급을 받았다.

손해보험사에서는 동부·메리츠·삼성·현대해상화재가 1등급, 교보악사·롯데·서울보증·에르고다음·제일화재·한화손해·현대하이카·LIG가 2등급, 흥국화재해상이 3등급, 그린손해·ACE아메리카·AHA(AIG손보)가 5등급을 받았다. 특히 그린손해보험은 2007년 평가에서 2등급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3계단 추락했다.

증권사중에서는 신영·HMC투자가 1등급, 교보·메리츠·삼성·유진·한화·현대·NH투자증권이 2등급을 받았다. 교보와 유진투자는 2007년에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지만 3계단 상승해 상위권에 진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펀드 민원 증가로 3등급 이하도 많았다. 대신·대우·미래에셋·우리투자·한국투자가 3등급, 굿모닝신한·동양종금·하이투자·SK증권이 4등급, 동부·이트레이드·키움·푸르덴셜·하나대투증권이 5등급을 각각 받았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007년 2등급에서 3계단 하락했고, 하나대투증권도 2계단이 떨어졌다.

서형복 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 부국장은 "향후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민원예방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민원관리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특히 4등급 이하의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민원예방과 감축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하고, 5등급은 임원면담과 함께 일정기간 동안 현장점검을 실시해 발생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처리와 민원감축을 지도할 예정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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