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하루에 3억 5천만원까지 벌어봤다"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개그맨 심현섭이 과거 인기를 누리던 시절 하루 수입을 공개했다.

심현섭은 23일 밤 12시에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지난 2000년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사바나의 아침'에서 추장 역으로 최고 인기를 누릴 때 하루에 3억 5천만원까지 벌어본 적이 있다"고 깜짝 공개했다.

그는 이어 "당시 기상 시각은 새벽 5시였다. 일어나자마자 서울, 수원, 대전, 제천 등 전국 곳곳을 돌며 각종 행사 출연과 대기업 체육대회 사회, 광고CM 등으로 수입을 모았는데 그 날 최종 수입의 합계가 3억 5천만원이더라"며 "하지만 사람이 참 간사한 게 그 당시에는 행복을 몰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MC들은 "하루 3억 5천만원 벌이는 평생 볼 수 없는 경우인데 대단하다"고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또 심현섭은 이날 개그맨으로서 겪었던 고충은 물론, 드라마 제작사 기획이사로 변신한 속사정과 길어진 공백기로 인해 겪었던 아픔 등을 솔직 담백하게 밝혔다.

한편 심현섭은 지난해 드라마 제작사 기획이사로 변신해 SBS 드라마 '순결한 당신', '가문의 영광' 등에 참여했으며 최근 MBC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로 전격 컴백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