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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외투자 및 외국인투자 사상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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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따른 주식시장 급락 여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주식시장 급락으로 지난해 국내의 대외투자액과 외국인투자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8년말 지역별ㆍ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분석'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외국인투자는 601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말 8263억3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2244억5000만달러(-27.2%)나 줄었다.

외국인 투자는 지난해 8263억3000만달러로 한은이 관련통게를 작성한 200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으나 금융위기에 따른 주식급락 등의 요인으로 투자가 다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액은 2002년 2772억달러에서 2005년 5394억달러로 5000억 달러 선을 넘어섰고 이후 계속 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가 919억7000만달러(-31.7%)로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미국 -837억7000만달러(-40.8%) 줄었다.

우리나라의 대외투자액도 2902억6000만달러로 전년 3345억7000만달러보다 443억1000만달러(-13.2%) 줄었다. 대외투자가 감소한 것 역시 2002년 한은 통계 작성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대외투자액과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주요 주식투자국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란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 대외투자의 경우 지역별로는 미국이 179억1000만달러(-21.5%) 감소해 가장 큰폭으로 줄어들었고 EU -88억6000만달러(-14.8%), 동남아 -85억6000만달러(-14.6%)순으로 나타났다.

투자형태별로는 직접투자 중국 28.6%, 증권투자는 미국이 34.6%를 나타냈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외투자의 통화별 잔액은 미달러화 1623억6000만달러(55.9%), 유로화 200억1000만달러(6.9%) 홍콩달러화 196억2000만달러순이었다.

특히 전년말에 비해 홍콩달러화가 -209억2000만달러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는 중국 및 홍콩 지역에 대한 주식투자분의 평가손실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통화별 잔액은 미 달러화 2873억1000만달러(47.7%) 원화 2489억7000만달러(41.4%), 엔화 303억3000만달러(5.0%)순으로 나타났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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