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돕는 '사랑의 손'

서대문구, 자원봉사단체 '희망드림 서포터즈' 충북 음성군 금왕읍서 농사 지원 및 이용, 집수리 봉사 등 펼쳐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희망드림 서포터즈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해 행정안전부 주관 평가에서 서울시 최우수센터로 선정된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는 그 명성을 이어 전국으로 아름다운 자원 봉사 행보를 잇고 있다.

서대문구는 24일 오전 8시 충북 음성군 금왕읍으로 직원과 자원 봉사자 118명이 봄철 농촌 일손 돕기와 자원 봉사를 떠난다.

자원봉사단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쌍봉리 약 3000평 규모의 밭에 고추 모종을 해 봄철에 시기에 맞춰 고추 농사를 도울예정이다

아울러 하루 평균 300여명이 이용하는 음성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서대문구 이ㆍ미용 봉사대인 ‘다듬이 봉사대’ 11명이 어르신들의 머리를 다듬으며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또 어르신들이 머리 손질을 기다리는 동안 공무원들로 구성된 '발 마사지 봉사팀' 9명이 어르신들의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드린다.

특히 집수리 봉사팀 6명은 금왕읍 무극리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부부의 집을 깨끗하게 도배하고 장판도 교체하는 등, 쾌적한 집에서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수리해 줄 계획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시 최우수 자원봉사센터 명성을 이어 공무원과 주민들이 하나가 돼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서로 돕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자원봉사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