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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여신 없나”....은행 조이는 中 금융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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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금융감독수장이 신규대출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부실여신에 대한 관리를 촉구했다.

류밍캉(劉明康)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성명을 통해 "중국 은행들은 은행의 성장 뿐 아니라 대출과 관련한 숨겨진 리스크가 없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은행은 부실여신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점검해야하고 대출기업의 상환능력도 엄밀히 따져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경제가 부진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말부터 통화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통화량 및 대출 증가로 인한 부작용도 우려된다. 대표적인 예가 부실여신의 증가다.

3월에만 신규대출은 1조8900억위안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조위안을 넘어서는 등 1ㆍ4분기에만 4조5000억위안이 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출건전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무수익여신(NPL)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은감위에 따르면 상업은행(외국계 은행 포함)의 3월말 현재 무수익여신 비율은 2.04%로 올해초에 비해 0.3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무수익여신 비율은 2007년말 3.71%에서 지난해말 2.45%로 하락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다.

은감위는 3월말 현재 무수익여신 규모는 5495억위안으로 연초에 비해 108억위안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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