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시즌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인 골프회원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에도 '10월 위기설' 이후 장기간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 적이 있다. 이번 위기설 역시 기우로 끝나면서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상승세를 유도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골프회원권시장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타 다른 자금시장에 비해 시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장이다. 연초부터 시작된 이번 위기설도 같은 맥락이다. 골프장업계 일부에서는 일본식 골프장 붕괴설을 예로들어 국내 골프장이 줄도산을 예측하기도 한다.필자는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시장 여건이 크게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고 본다.
골프회원권시장이 '기대치'에 따라 크게 요동치는 것은 일단 투자와 함께 이용가치에 대한 판단이 우선한다. 실질적인 이용시즌이 돌아온 만큼 이용 만족도가 시세의 지표가 된다는 이야기다. 주말예약률을 비롯해 이용의 편의성, 그리고 서비스 등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가 시세를 크게 좌우하는 시점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