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화학연구소 등과 MOU…세계적 뇌연구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KAIST는 최근 세계 뇌연구분야를 이끌고 있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산하의 뇌과학연구소(BSI)와 ‘상호협력 및 공동학위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두 기관이 첨단 뇌융합연구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뇌과학 및 뇌공학분야의 전문지식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게 되며 내년부터는 공동학위프로그램을 통해 뇌연구분야의 우수인력을 함께 길러내게 된다.
RIKEN BSI는 최근 1987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수수무 토네가와(Susumu Tonegawa) 박사가 소장으로 부임하는 등 세계적 뇌전문연구기관으로 인정받는 곳이다.
또 KAIST는 뇌 연구와 관련,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미국 하버드 에모리대 ▲호주 퀸즐랜드대 ▲스위스 로잔공대 등과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는 등 협력체계를 세웠다.
지난해 10월엔 뇌과학, 뇌공학, 뇌의학분야의 국내 최고 연구진들이 모인 서울아산병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SK홀딩스 등과도 세계적 수준의 뇌연구집단을 만들기 위한 협약을 맺고 연구하는 등 뇌연구분야 발전을 위해 움직여 왔다.
KAIST 관계자는 “뇌연구와 관련된 국제적 연결망을 늘려 KAIST가 뇌연구분야의 세계적 연구집단으로 커는 한편 세계 뇌연구 허브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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