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 총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6년래 최저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뭄바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정정책은 물론 통화정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총리의 발언은 인도의 3월 수출이 31%나 급감했다는 발표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타격받고 있는 인도 경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인도에선 최근 산업생산이 1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3월 수출도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주 실시되는 총선에 앞서 싱 총리 발언이 어떤 영향을 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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