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서울모터쇼'의 현대차 전시관을 방문했다.
이 날 김 선수는 현대차 전시관 내 설치된 무대 위에서 간단한 인터뷰와 포토타임을 갖고 약 1시간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팬사인회를 가졌다.
현대차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에 대한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모터쇼 방문 고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원에서 이번 팬사인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해외 수입자동차와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는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라는 것을 오늘 이렇게 눈으로 보게 돼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며 특히 “올 7월초 출시 예정이라는 친환경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한 번 타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높인 것처럼 현대차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대한민국 자동차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해 12월 오는 2010년 12월까지 김연아 선수를 공식 후원한다는 내용의 공식후원증서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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