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무료 프로그램인 '2009 봄 세종뜨락축제'와 '2009 서울숲 별밤축제'를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
점심시간에는 '세종뜨락축제'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오는 5월15일까지 매일 오후 12시20분에 열린다.
1988년 시작한 '세종뜨락축제'는 인근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으로 도심생활의 활력소 역할을 해왔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합창단, 서울시뮤지컬단 등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과 함께 이원국발레단, 라스트 포 원(비보이), 나무자전거, 동물원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월요일과 목요일은 '무용무대'로 특화시켜 진행한다. 전통무용, 현대무용, 살사, 플라멩코 등 화려한 볼거리가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어린이날은 특별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마당을 마련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경찰악대, 전남어린이국악단의 공연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석고마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벤트들이 함께 준비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서울숲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40회에 걸쳐 펼쳐진다.
봄과 가을에는 오후 5시, 여름에는 오후 8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봄숲 가족음악회', '여름밤 열정음악회', '가을밤 낭만음악회'라는 테마로 계절에 알맞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8월에는 록밴드의 릴레이 공연이 이어져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령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봄숲 가족음악회'는 교육적이면서도 수준높은 레퍼토리를 준비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경찰악대 등 클래식 연주와 브라스밴드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가 마련된다. 또한, 김선희 발레단의 고전무용, 극단 사다리의 연극, 버블쇼 등이 무대에 올라 어린이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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