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렛 회장은 이날 중국을 방문해 가진 강연에서 "중국,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경기부양 자금 지원 규모가 5조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향후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세계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렛 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역사상 가장 깊은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 누구도 시장이 언제 회복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경기침체에도 불구 앞으로 2년간 미국 내 제조공장의 32나노기술 공정 등에 70억달러를 투자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인텔은 창사이래 21년, 87개 분기 연속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나 올해 1분기 적자전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텔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90%가 급감한 2억3400만달러(주당 4센트)를 기록한 상황이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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