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문회보는 중국은행이 8일 샤먼(廈門) 가진 '중국은행 및 대만기업의 협력 추진회'에서 중국에 진출한 대만기업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등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행은 먼저 12개 대만기업에 대해 93억위안을 지원키로 했으며 앞으로 3년간 총 500억위안을 중국에 진출한 대만기업 지원에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정리중(鄭立中) 부주임은 "지난해 중국 주요 은행들이 대만기업들에 제공한 자금은 총 2300억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중국은행은 459억위안으로 중국 주요 은행 중 대만기업을 가장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열린 중국공산당과 대만 국민당 간의 '국공 양안 경제문화논단'에서 본토에 투자하는 대만 기업들에게 1300억위안을 지원하고 대만 중소기업들이 본토 중소기업과 동등하게 세제 및 대출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1300억위안은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이 2~3년간 각각 500억위안씩, 국책은행인 중국개발은행이 300억위안을 지원키로 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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