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306억원 규모 순매도…기관은 3일 만에 매수세
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6포인트(0.49%) 오른 460.83을 기록했다. 지난 6~7일까지 이틀동안 2% 이상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피로 누적에 따른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가 실적에 대한 우려감 고조로 하락 마감한 영향이 컸다. 개장 초 약보합권에 머물던 코스닥 지수는 10시경 부터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 1%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개인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상당분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287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올들어 최대 매도 규모인 306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총 1·2위 종목인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모두 2% 이상 하락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2.96%), 키움증권(-5.47%), 동서(-3.57%) 등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메가스터디(1.76%)와 태웅(0.48%), 태광(0.59%), CJ홈쇼핑(2.33%) 등은 상승했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바이오주와 대운하 관련주, U헬스케어주. 바이오주와 U헬스케어주는 오후들어 급등양상을 보이며 테마종목군 가운데 상승율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장을 마쳤다.
바이오주는 줄기 세포 임상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매기가 확산됐으며 U헬스케어주는 퀄컴의 투자 기대감과 미국 정부의 건강 정보 디지털화 사업 추진 소식에 급등세를 기록했다. 뷰웍스 상장에 따른 관심 고조도 관련 종목 주가 상승에 한 몫했다. 대운하 관련주는 정부의 4대강 조직 강화 발표에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1종목 포함 493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430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3% 가까이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8.03포인트(-2.93%) 내린 1262.07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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