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첼시그룹에 "인센티브 제공"…첼시 대표 "이달 중 대전 방문"
대전시는 대전국제우주대회 홍보와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박성효 대전시장이 미국 뉴저지에서 세계 아웃렛시장 1점유기업인 첼시프로퍼티그룹의 마이클 클락 대표를 만나 ‘첼시 프리미엄 아웃렛’ 대전 조성을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이 첼시의 ‘교외형 아웃렛’ 콘셉트와 잘 맞는다”며 대전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클락 대표는 “이달 중 대전을 방문, 현지입지조건 등을 확인한 뒤 투자사와 협의해 대전입지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전시는 전했다.
대전시는 16만∼22만㎡ 규모에 180여 수입브랜드가 입점하는 아웃렛을 구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첼시 프리미엄 아웃렛’이 대전에 문을 열면 1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버버리, 구찌 등 180여 종의 명품 브랜드제품을 40~70% 할인된 값에 사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해 400만명쯤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는 아웃렛 유치를 위해 첼시 프리미엄 아웃렛의 50% 지분권을 가진 국내 업체와 협의 했지만 나머지 50% 지분권을 가진 미국 첼시그룹이 세계적 금융위기 등을 이유로 투자를 미뤄왔다.
첼시프로퍼티그룹은 미국, 일본, 한국, 멕시코 등지에 52개 프리미엄 아웃렛을 가진 세계 최대의 아웃렛센터 개발 및 운영사다. 국내에선 신세계와 제휴, 경기도 여주에 ㈜신세계첼시의 프리미엄 아웃렛을 2007년 6월 열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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