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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월드투어' 스타엠 "하와이 평결, 연락 받은 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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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비의 2007 월드투어 '레인스 커밍'을 주관했던 스타엠(현재 상호 웰메이드스타엠, 이하 스타엠)이 "비의 하와이 배심평결과와 관련해 우리는 연락 받은 사항이 없다. 공연 판권을 넘긴 레볼루션 엔터테인먼트와는 연락이 안된다"고 밝혔다. 책임 소재가 여전히 불분명하다.

하와이 배심평결에 따르면 스타엠과 레볼루션은 각각 28만5750달러(한화 약 4억원)를 현지 기획사인 클릭엔터테인먼트에 배상해야 한다. 그러나 스타엠 측은 "이와 관련해 연락 받은 바 없다"고 밝히며, 거리를 뒀다.

스타엠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사를 통해 확인하긴 했지만, 따로 스타엠에 손해배상 관련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면서 "스타엠은 클릭엔터테인먼트와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다. 레볼루션에 판권을 팔았고, 레볼루션이 이를 클릭에 판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와이 평결의 주된 대상이었던 비와 JYP엔터테인먼트도 클릭과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스타엠의 관계자는 "그 부분은 자세히 모르겠다. 레볼루션과는 연락이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엠이 비 월드투어와 관련해 입을 연 것은 최근 시작한 비-JYP에 대한 스타엠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때문. 이는 클릭이 비와 JYP를 표적으로 삼은 상태에서, 주관사인 스타엠이 공식적으로 나선 것이라 향후 클릭의 대처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스타엠은 그동안 경영권 등에 변화가 생기면서 언론과의 접촉 등에 공백이 생겼었다. 당시 스타엠의 자회사이자 공연주관사였던 스타엠 플래닝은 현재 없어진 상태다. 스타엠은 최근 웰메이드스타엠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한편 비와 JYP는 각각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액 228만 6000 달러 중 37.5%인 85만7250 달러와 위자료 50만 달러, 징벌적 손해배상액 240만 달러를 현지기획사 클릭에 지급하라고 평결 받았다. 스타엠과 레볼루션이 각 평결받은 28만여달러는 12.5%씩 차지하는 비율이다.

2006년 스타엠은 개런티 100억원을 JYP에 주고 비를 섭외했으며, 미국 공연 판권을 레볼루션에 넘겼다. 레볼루션은 이를 다시 클릭에 팔았으며, 이후 2007년 하와이 공연이 무산되자 클릭은 비와 JYP 등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스타엠은 또 지난달 31일 비와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45억7000여만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비가 당초 계약을 맺은 총 35회 공연 중 19회만 소화했기 때문에, 나머지 16회분에 해당되는 개런티를 도로 내놔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비와 스타엠이 2007년 6월말까지 월드투어를 끝내는 것으로 합의서를 작성했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월드투어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 손해배상 부분은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사안이 됐다. 스타엠 측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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