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개모집에는 국방부 국방홍보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기상청 지진관리관, 특허청 정보통신심사국장 등이 포함돼 있다.
개방형 직위제도는 공직 내부 또는 외부에서 해당직위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 선발·임용하는 제도로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인도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개방형직위에 임용될 경우 최초 계약기간은 2년 이상으로 업무성과에 따라 소속 장관과 협의해 최장 5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그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재응모 절차를 거쳐 다시 계약직공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
보수는 직무의 특성과 개인의 경력, 자격 등을 고려하여 소속장관이 임용후보자와 협의·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상한액 제한은 없다.
한편, 올 1월말 현재 실제 충원이 완료된 132개 개방형직위 중 50.7%인 67개 직위가 공직 외부에서 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5년 전 29.8%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라면 누구나 장벽 없이 공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여건 마련 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여 민간 및 타부처와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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