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회장 손욱)이 올해 별도 교섭 없이 임금협약을 회사가 일임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노사화합 선언식을 가졌다.
농심은 30일 오전 본사에서 선언식을 갖고 회사와 노동조합이 상호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 향상 및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별도의 임금협약 교섭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욱 회장은 "노사의 단합된 모습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목표인 2조원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호 이해와 신뢰가 바탕이 되는 노사 관계는 기업을 더욱 건강하게 성장시키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재영 농심 노조위원장 역시 "어려운 경제 여건일수록 노사가 한마음으로 상생과 번영을 이룩하는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지속해 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일"이라며 "경쟁력 확보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임금협약을 무교섭으로 위임했다"고 무교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pos="C";$title="농심";$txt="";$size="450,299,0";$no="200903311008110504039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농심은 이미 지난 1996년 노조가 설립된 이래 최초로 무교섭으로 임금협약을 한 바 있다. 상생의 노사문화를 실천하는 농심은 경영진과 임직원과의 긴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