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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붉은 커리'로 오뚜기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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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이 카레의 맛과 색을 차별화한 레토르트형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기존의 '강자' 오뚜기 카레에 도전장을 내민 CJ제일제당은 맛과 색은 물론 이름까지 '커리'로 바꿔 오뚜기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새 제품은 노란 카레와 차별화되는 붉은 이미지와 함께 치킨 빈달루(매콤한 맛), 팔락 파니르(고소한 맛) 등으로 출시된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CJ의 분말제품은 60년 전통의 일본 헤이와 식품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기존의 분말카레에 비해 뭉침이 적은 게 특징이다. 레토르트형 라인도 강화해 쇠고기를 베이스로 한 비프알루커리, 비프빈달루커리도 내놨다.

CJ제일제당은 이로써 지난해 출시한 '인델리 커리' 4종에 신제품 7종을 추가해 총 11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기존의 카레시장을 '노란 카레' 일색에서 정통 인도 '붉은 커리'로 바꾸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도 목표로 했다.

현재 카레시장의 규모는 분말형 700억원, 레토르트형 3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정도. CJ제일제당 측은 작년에 레토르트형을 출시해 20%로 점유율을 끌어올렸으며 이번 신제품으로 분말형 카레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표는 시장점유율 30%, 매출액 300억원.

박상면 편의식사업 마케팅부장은 "최근 웰빙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도 커리가 아직 한국에서 대중화되지 않고 고급 식당가 위주로만 확산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대중적인 커리 문화 보급을 위해 인델리 커리를 출시했다"며 "이미 기존 고객들로부터 획일화된 카레 맛이 아닌 다양한 커리 맛에 대한 좋은 반응을 많이 받고 있으며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CJ 커리사업의 목표인 시장점유율 30%가 올해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제품의 가격은 2600원(4인분 기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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