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산업정보부에 따르면 올해 1ㆍ2월 중국의 전자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9%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 감소율인 10.8%에 비해서 두배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TV는 21.4%, 휴대폰은 11.2% 감소했으며 IC(직접회로) 관련제품은 16.4% 늘어났다.
리이중(李毅中) 산업정보부부장은 지난달 방송사 회견을 통해 "수출은 대단히 힘든 도전을 겪고 있으나 산업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전자ㆍ정보산업 증진을 위해 중국 정부는 차세대 이동통신ㆍ평면TV패널ㆍ소프트웨어ㆍIC 등을 집중육성하는 산업진흥책을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은 내달 1일부터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올려 전자산업 등의 수출을 지원키로 했다.
중국 수출은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25.7% 줄어들어 10년내 최악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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