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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주가 상승, 버핏 명성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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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지난해 실추된 명성을 회복할까.

버크셔 헤더웨이가 보유한 골드만삭스의 워런트 가격이 급등, 차익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이 골드만삭스 주식을 매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당시 그는 골드만삭스에 50억 달러를 투자했다. 10%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영구우선주를 매입한 것.

투자 조건에는 버크셔 헤더웨이에 4347만8260주의 골드만삭스 보통주를 매입할 권리를 부여하는 워런트도 포함돼 있었다. 워런트의 만기는 2013년이고, 행사 가격은 주당 115달러다.

하지만 버핏이 골드만삭스에 투자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장으로 주요 IB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골드만삭스 주가도 지난해 11월 47.41달러까지 밀렸다.

주가가 떨어지자 투자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버핏에게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그가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라고 주장한 데 이어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발생하자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주가는 23일(현지시간) 111.93달러을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워런트 행사 가격인 주당 115달러를 눈앞에 둔 것. 골드만삭스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할 경우 차액만큼 버핏은 수익을 얻게 된다.

버핏톨로지닷컴의 에디터로 활약중인 미드웨이 캐피털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의 파트너 저스틴 퓰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버핏에게 투자자들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해 주당 150달러까지 오를 경우 버핏은 15억 달러의 차익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버크셔 헤더웨이는 GE의 워런트도 보유하고 있다. 워런트의 행사가격은 주당 22.25달러이며, 지난 23일 GE 종가는 10.43달러를 기록했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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