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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가이트너 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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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부실자산 매입 대책 발표 예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금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악성대출과 부실자산 매입을 위한 '공공투자공사(PIC)' 설립에 관한 계획을 23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지난달 초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가 호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구체성이 결여된 공허한 대책만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불안감만 키웠다는 이유에서였다. 가이트너의 실망스러웠던 부양책 발표로 인해 뉴욕 증시는 지난해 저점이 붕괴되며 다우지수가 6000선까지 밀린 바 있다.

따라서 가이트너는 이번에 발표할 부양책을 통해 뉴욕 증시는 물론 구겨진 자신의 자존심 회복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최근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보너스 지급 파문으로 낙마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반전의 계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역풍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2월달과 비교했을때 상황이 다소 바뀌었다는 점에서 이번 부양책 발표는 기대해봐도 좋을듯하다. 최근 일부 경제지표들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형 은행들은 잇달아 올해 들어 수익을 냈다고 밝혀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템플턴 에셋 매니지먼트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강세장 랠리가 시작됐다"고 주장하는 등 최근 뉴욕 증시의 분위기는 확실히 바뀌었다. 추가 부양책이 뉴욕 증시 추가 상승의 새로운 동력원이 될 것이라는 여건은 마련된 상황이다.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민간 재원 조달 문제도 블랙록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정부는 PIC를 위한 재원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그리고 민간으로부터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누가 월가에 자금을 지원해 주겠냐는 비난이 일었지만 이미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참여 의사를 밝인 상황. 블랙록이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자산운용사인만큼 다른 민간 투자업체들의 참여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아시아 증시도 글로벌 증시 랠리 연장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일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켓워치는 아시아 증시가 가이트너를 기다리며 상승 중이라고 진단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오전 10시에 2월 기존주택판매 지표를 발표한다. 연률 기준 1월 449만채에서 445만채로 감소가 예상된다.

개장전 티파니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주당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1.07달러에서 1.21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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