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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총재, "추가 재정지출은 없다"..실행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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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3일(현지시간) "유럽이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유로존의 경제 성장 전망이 미국보다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적극적인 경기부양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리셰 총재가 인터뷰를 통해 경기부양안 증액의 불필요성을 설파했다고 보도했다.

트리셰 총재는 "전 세계 정부는 추가 지출을 추진하기 보다 이미 발표한 부양안을 속히 진행해야 한다"며 은행 구제안이 지연되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서 "결정들은 이미 내려졌고 이제는 그것을 실행해야 한다"며 "신속한 이행과 지출이 중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 국가들은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제임스 닉슨 소시에테 제너럴의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처럼 국채 매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 지출에 앞장서고 있는 오바마 미 행정부 역시 전 세계 정부를 향해 재정지출을 늘릴 것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있었던 G20(주요 20개국)재무장관회의에서는 재정지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미국의 주장이 금융시장 규제가 급선무라는 유럽의 주장에 밀려 반영되지는 못했지만 유럽 정부가 재정지출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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