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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줄 잇는 1~2만원대 실속형 깜짝파티 상품

조선호텔 저녁시간 한정 생맥주·와인 무제한 제공
벗꽃놀이 어우러진 테이크아웃 등 다양한 이벤트


특급호텔이 경기 불황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고객의 주머니 사정에 맞춰 문턱을 낮춘 서비스와 이벤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 외식사업부는 1인당 1만~2만원대로 깜짝 파티를 열수 있는 테이크아웃 세트 메뉴 '셰프박스'를 출시했다.

코엑스 조선델리, 오킴스 브로이하우스, 명동 뱅커스클럽, 인천공항 레스토랑 등을 통해 판매하는 셰프박스는 10인분 기준으로 홈 파티나 가족 야외 나들이, 회사 내 워크숍 등의 모임에서 간편하게 레스토랑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황준덕 조선호텔 외식사업부 식음팀장은 "홈 파티나 직원 격려를 위한 깜짝 선물이나 사무실이나 강당 등에서 간단하게 행사를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상반기 대비 10배나 매출이 늘었으며, 새해 들어서도 5배 증가하는 등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총 21가지 음식으로 3가지 세트 메뉴를 구성했으며, 가격은 10인분 기준으로 각각 11만원, 15만원, 19만원(세금 별도)이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로비 라운지'는 무제한 음료와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원더아워' 행사를 진행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1만9000원(세금, 봉사료 별도)에 생맥주와 레드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가까운 지인들과의 만남 또는 회식 장소로 안성 맞춤이다. 특급 호텔 로비 라운지만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호텔 서비스는 기본으로 제공되며, 안주뷔페는 쇠고기 스튜, 닭날개 튀김, 치즈 및 과일, 스프링롤, 로스트 감자 등 약 10가지 종류가 마련됐다.

여의도에 위치한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서울의 파크 카페는 여의도 벚꽃 축제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메뉴를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데리야키 버거, 메리어트 버거, BLT 샌드위치 등 다양한 테이크아웃 메뉴를 런치박스에 담아 판매하며, 가격은 1만6000~1만8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6월 30일까지 캐쉬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레스토랑과 바 이용시 이용금액 10만원 당 1만원의 호텔 상품권을 증정한다. 상품권은 레스토랑, 바 전체 매장과 객실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즉 뷔페 레스토랑 '훼밀리아'에서 두 명이 점심 식사를 할 경우(세금, 봉사료 포함 11만원) 1만원 짜리 상품권을 받아서 델리 '아마도르'에서 1만원 상당의 빵을 살 수 있다. 단, 캐쉬백은 업장별 합산은 불가하며 연회행사, 멤버쉽 가입비 및 일부 제품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KAL호텔은 VIP 멤버십 프로그램 '스카이 클럽(SKY CLUB)' 할인 서비스 대상을 레스토랑까지 확대 실시한다. 스카이클럽 회원이 제주 및 서귀포 KAL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경우 30% 할인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가지고 있는 스카이패스 회원은 3만5000마일 공제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기에는 특1급 호텔도 더 이상 고객을 제자리에서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다"면서 "숨어있는 다양한 니즈를 발굴해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섬으로써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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