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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이 태아 뇌기형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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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비타민 보충제 섭취가 태아의 뇌기형을 줄인다는 연구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임신부가 종합비타민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태아의 대표적 뇌 선천기형 중 하나인 뇌 수두증(hydrocephalus) 발병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연구를 발표한 맨체스터대학와 랑케스터대학은 뇌 수두증을 가진 아이를 임신한 여성에 대해 임상실험을 진행한 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보충제에 다량 함유된 엽산이 뇌 수두증에 걸릴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뇌 수두증이 발병한 초기 상태에도 비타민 보충제가 효능을 발휘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뇌 수두증은 뇌실에 수액이 차오르는 질환으로 출생 아동 1000명중 1명 꼴로 발병한다. 흔히 뇌수종이라고도 불린다. 현재까진 치료법이 없어 이 질병을 가진 환자들은 션트(shunt)라 불리는 튜브를 통해 수액을 빼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션트는 감염의 위험이 있어 일생동안 이를 교체하는 몇 번의 수술이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소아들에게 뇌 수두증은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장애등을 야기한다.

연구를 이끈 앤드류 러셀 박사는 "뇌 수두증에 대한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비타민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소식이다“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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