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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선에 대한 다섯번째 도전<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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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국내 증시가 1200선에 대한 다섯번째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익 전망치와 기관의 수급 여건 등이 안착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 이후 코스피지수는 매월 한차례 1200선 돌파를 시도했다"며 "코스피지수의 1200선 안착여부는 국내 기업이익 전망치, 국내 기관의 수급 여건, 미국 증시 반등 지속 여부 등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변 여건들이 호의적이지는 않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낮아지고 있고 기관들의 매수 여력도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180개 기업)은 8조6300억원으로 전망돼 최근 3주 동안 4% 정도 낮아졌다"면서 "전기전자 업종의 이익 전망치는 개선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의 하향 속도가 완만해졌으나 전력가스, 철강, 자동차 등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는 여전히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관들의 현재 주식형 펀드의 현금 비중은 4.6%로 낮아져 있으며 주식 편입 비중은 95%에 달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장 낮은 현금 보유 비중을 나타내고 있어 투신권의 매수 여력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도 꺼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했지만 반등을 이어갈 만한 모멘텀이 많지 않다"면서 "미국 재무부는 이번주 초에 금융권의 부실 자산을 인수하기 위한 민간 합동 펀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총 1조달러 규모에 달하는 이른바 배드뱅크(bad bank)가 설립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즉 "배드 뱅크에 대한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관건인데 민간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유인책(적정한 투자 수익률)과 금융권 부담(부실자산에 대한 평가)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이 미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기는 힘들고 미국 주요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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