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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인사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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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이 지난 12일 감사팀 김모 주임을 감사2팀장으로 특별승진시킨데 대해 공무원노조 양천구지부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구의회도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 양천구지부는 기능직 8급 안모씨(38)의 26억4400만원 횡령 사건 이후 적발해낸 감사팀 김모 주임을 특별승진시킨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양천구지부는 두 차례에 걸쳐 추 구청장을 방문,특별승진을 취소할 것을 요청했으나 추 구청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양천구지부는 20일 오후 6시30분 구청지하상황실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54명 대의원들의 뜻을 물어 투쟁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한편 양천구의회도 추경 예산안 심의를 하고 있어 추 구청장의 김모팀장 특별 승진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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