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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LS 헤징, 코스피 상승 촉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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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선 가면 ELS 헤징수요 더 들어온다..대형주 '아웃퍼폼' 기대

18일 코스피가 전날 급등 이후 숨고르기로 주요 투자주체들간의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기관투자가 중 증권의 매수세가 눈에 띤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증권의 매수세는 ELS 헷징 물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현재보다 좀 더 상승한다면 증권사들의 이같은 ELS 헷징 수요가 지수 상승을 보다 폭발적으로 과속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코스피지수가 1600∼1700선대에 있을 때 설정된 ELS는 지수가 추락, 녹인(Knock-in) 상태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바스켓에 현물 주식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 하지만 벤치마크 대상인 현물 주가가 최근 반등장에서 점차 베리어에 근접하자 이들이 헤징 차원에서 벤치마킹 대상주식을 재빨리 담고 있다는 것.

현대증권의 상품구조화팀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가 1300선대에 근접하면 증권사의 ELS 헤징 신규수요가 폭발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이에 따라 ELS가 벤치마킹대상으로 삼고 있는 관련 대형주는 시장 대비 훨씬 높은 시세를 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증권가의 ELS 전체잔고는 대략 30조원. 지수가 1600선 안팎에 놓여있던 당시 ELS 신규 설정규모는 월 2조5000억원 안팎에 달했다.

장마감을 40여분 앞두고 외국인이 재차 매수세에 나선데다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전환,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으로 방향을 틀고, 이틀째 랠리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2시23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70포인트(0.40%) 오른 1168.58포인트.

외국인이 168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94억원, 34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중에서는 증권과 보험이 각각 720억원,110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투신과 기금은 774억원과 288억원씩 매도 우위다.

증권은 전날에도 2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319억원, 비차익 247억원 등 전체적으로 56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증권의 ELS 헤징수요를 반영하듯 ELS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종목이었던 삼성전자가 1000원 오른 53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중공업, LG전자, 신한지주 등도 1∼2%대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주사인 LG는 자회사인 LG전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5%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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