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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춘분절 앞둔 일본인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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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춘분절까지 겹치며 유통업계가 일본인 고객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엔고 현상이 시작된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약 6개월 동안 일본인의 국내 방문이 급격히 늘고 있고,특히 명동을 중심으로 신세계와 롯데 백화점 본점이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22일까지 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꿀과 오미자차 등을 증정하고 일본인 선호상품군인 김, 선식, 젓갈 등을 할인판매한다. 또 명품과 화장품을 판매하는 곳에 일본어 안내책자를 비치하고, 일본어와 중국어 전문통역사 8명을 본점에 상주시킬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31일까지 조선호텔과 세종호텔 등과 제휴해 명동 주변 호텔에 일본 관광객들이 체크인시 신세계백화점본점 쇼핑가이드북과 김, 김치, 화장품 등 일본인이 선호하는 12개 품목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또 1층에는 인사동 기프트숍과 제휴를 통해 특별 판매대를 설치하고 찻잔 등 전통선물을 판매한다. 또 일본인이 자주 찾는 명동 음식점에 백화점 홍보물을 배치해 백화점 유입을 늘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3개 국어 안내방송을 1시간에 1번씩 방송하고 있으며, 다국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ATM기를 무역센터점에 2대 설치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이 본점에서 기록한 총매출액 가운데 지난해 1%에 불과했던 일본인 매출 비중이 7%로 크게 올랐다. 2월과 3월들어서는 9.8%가 넘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루이뷔통, 반클립아펠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명품은 일본인 매출이 본점 전체 명품 매출의 40%에 해당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인 매출이 늘면서 올들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롯데백화점도 올 1월 전년동월 대비 매출이 12배 이상 늘었고, 구매건수 또한 8배 가량 늘었다. 2월 매출 역시 전년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1~2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구매한 금액은 본점 전체 매출의 7% 정도를 차지했고, 명품을 구매한 금액은 명품관인 에비뉴엘 전체 매출에서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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