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환 애널리스트는 "풍력발전은 타 신재생에너지 대비 경제성이 높고 화석에너지에 비해 발전 단가도 경쟁력이 있다"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있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평산의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단조제품 중 풍력은 약 4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평산이 풍력 발전기 제조를 위해 중국 공장 가동, 발전기 제조사인 독일 JAKE 인수 등을 통해 수직계열화를 완성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평산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약 2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평산의 차입금 규모는 약 4700억원인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차입금 규모가 축소되고 장기 차입금 비중도 약 50%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환차손 규모가 줄고 단기 운용자금 활용에 있어서도 과거보다 안정된 모습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평산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934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32.9% 증가한 금액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평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0.5%, 6.1% 증가한 4492억원, 674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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