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배우 오지호가 최근 한 재벌가 부부의 이혼과 연관됐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오지호는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충무로1가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MBC 새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소문을 들은 적은 있지만 사실이 절대 아니며 사실이 아니란 것은 주위 사람들도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소문을 처음 들은 건 1년 전"이라며 "그 집안의 둘째 딸을 알고 지내는데 최근 소문이 다시 불거지면서 해당 기업 관계자로부터 연락도 받았다. 하지만 소문의 그분과는 얼굴이나 이름도 모르다가 얼마 전에 알았다"고 밝혔다.
'내조의 여왕'은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으로 신데렐라를 꿈꾸며 서울대 출신의 남자와 결혼을 했지만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무능한 남편을 다시 일으키려는 30대 주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멜로극이다.
오지호는 천재적인 암기력을 타고나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지만 천지애(김남주 분)를 만나 자퇴한 뒤 백수로 살며 아내를 속썩이는 온달수 역을 맡았다.
극중 온달수는 머리는 똑똑하지만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회성 부족으로 늘 백수로 지내며 아내의 구박을 받는다.
오지호는 2001년 영화 '아이러브유'에서 8년 만에 김남주와 호흡을 다시 맞추게 됐다.
한편 '내조의 여왕'은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16일 첫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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