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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산 개발 금광기업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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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삼능. 대승적 차원에서 사업권 포기
박시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광주시 최대 현안사업인 어등산관광개발사업의 주체가 삼능건설에서 지역 중견건설사인 금광기업으로 변경된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3일 광주 수완지구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개소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삼능건설과 어등산 관광개발사업 추진여부에 대해 수차례 협의한 결과 사업개발권을 금광기업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어등산 관광개발은 공공적인 성격이 강한데다 지역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삼능측에 기업이 어려우면 개발권을 새로운 사업자에게 양보하는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면서 "삼능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시장은 삼능건설의 워크아웃 이후 이승기 회장을 만나 어등산 개발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워크아웃으로 개발에 지장이 있으면 개발권을 양보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을 알려졌다.

박시장은 이어 "어등산 관광개발사업권에 대해 2-3개 업체가 관심을 보였다"면서 "그 가운데 금광기업이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개발권 양도양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삼능건설과 금광기업은 이미 삼능컨소시엄의 지분을 양도양수하는 조건에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인수 조건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삼능건설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표류하며 논란의 대상이 돼 왔던 어등산 관광개발사업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삼능으로부터 지분을 인수받은 금광측으로부터 승인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승인절차를 밟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어등산 관광개발사업은 민자 3400억원을 들여 어등산 일대 273만㎡에 빛의 전망대, 빛과 예술센터, 워터파크, 숙박시설, 골프장 등 문화와 레저, 스포츠 등이 만나는 서남권 관광거점 단지로 2015년까지 개발하는 사업이다.

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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