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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불확실성' 위험 관리 필요하다<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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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가격적인 메리트보다는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수적 접근 전략을 유지해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3일 ▲미국 은행 업종의 추가적인 (공적) 자금 투입 또는 국유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 ▲AIG 손실이 전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 3가지 불확실성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증시는 최근 하락으로 인해 아시아 증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기준 PBR 수준은 0.86배로 일부 유럽 국가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가격적 부분에서 보면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당분간은 가격적인 메리트보다는 3가지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씨티그룹 이외에도 BOA, US 뱅코프, 뉴욕멜론은행 등의 유형자기자본(TCE) 비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은행 업종 처리 문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란 분석이다.

TCE 비율을 기준으로 하면 BOA(2.8%) US 뱅코프(2.7%) 뉴욕멜론은행(1.6%) 등이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나 국유화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또 "지난해 3분기부터 금융서비스 부분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보험 부분까지 실적 악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G가 이미 400억달러(최근 발표된 300억달러를 합치면 700억달러)를 지원받았음에도 실적 개선의 조짐이 발견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아울러 "ISM 제조업 및 비제조업지수와 실업률 등의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월 ISM 제조업과 ISM 비제조업지수는 각각 33.8과 41.0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발표될 예정인 2월 미국 실업률도 7.9%로 전월에 비해서 0.3%p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198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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