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HMC증권 등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연차가 낮은 주니어급을 내보내고 시니어급 애널리스트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현재 리서치센터 규모를 3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주요 업종의 경우 잘 알려진 유명 시니어급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동차 등 주요 부문에서 경력이 많은 전문 애널리스트를 선발할 것"이라며 "다음 달이면 리서치센터가 완벽한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시니어급 영입에 나섰다. 최근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가운데 주니어급은 내보내고 시니어급을 뽑는다는 게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리서치센터들이 후임을 키우기 보다는 당장 '전력'이 되는 경력 애널리스트들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경력직 애널리스트들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